걸크러시(Girl Crush·여성이 여성을 선망하는 현상)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내달 개최되는 '댄싱카멜레온 : 걸크러쉬' 이야기다.
이번 콘서트는 라인업을 오직 여성만으로 꾸렸다는 게 특징이다. 백아연부터 스텔라장에 쎄이, 이바다, 프레젠트(PRSNT)까지 개성 있는 목소리로 남녀불문 사랑을 받아온 여자 보컬들이다. 공연기획사 드리프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멜레온'이라는 공연명에 걸맞게 5가지 각자 다른 색깔의 여성 보컬이 등장한다"고 강조했다.
헤드 라이너는 백아연이다. 그는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 등 노래에서 현실적인 가사를 귀에 감기는 멜로디로 풀어내 듣는 이의 마음을 울려왔다. 여기에 더해 공감대 높은 가사와 매력적인 보이스를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화려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R&B(리듬앤블루스) 보컬로 한국음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쎄이', 공연계의 새로운 뮤즈로 자리잡은 특별한 음색의 '이바다', 감성충만 보컬리스트 3, 올즈웰, 몬스터 넘버 나인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PRSNT'에 이르기까지 알찬 출연진을 구성했다고 기획사는 설명했다.
드리프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부터 대한민국의 뛰어난 DJ, 프로듀서를 아시아권에 소개하는 '드리프트 뮤직'을 운영해왔다.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대상 아티스트 범위를 보컬리스트로까지 확대해 한국 대중음악 전체를 국내외에 소개한다는 포부다.
'댄싱카멜레온 : 걸크러쉬'는 다음달 10일 홍대입구 소재의 예스24 무브홀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멜론 티켓,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