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 가처분소득 10% 이자 상환에 사용"
입력 2008-11-02 16:47  | 수정 2008-11-03 08:04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 빚이 빠르게 늘면서 우리나라 가계의 채무부담 능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이자부담은 늘고 금융자산 등은 줄면서 가계 가처분소득 대한 이자지급 비율이 지난해 말 9.4%에서 올 6월 말 9.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특히 이자상환 부담이 커져 소비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내수부진을 겪는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그러나 올 8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이 0.7%로 1%를 밑돌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가계의 신용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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