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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피해자에 “나 잘못했어?”…거짓진술 논란ing [M+이슈]
입력 2019-07-17 04:01 
성폭행 혐의 강지환 거짓진술 의혹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범행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피해자 측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긴급체포 이후 줄곧 만취 상태를 주장한 강지환을 둘러싼 거짓진술 논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준강간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강지환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 측의 변호인이 이번 사건의 내막을 밝혔다.

앞서 강지환은 긴급체포 직후 진행된 1차 경찰 조사와 그 이튿날 진행된 2차 조사에서 모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바. 하지만 피해자들이 기억하는 사건 당일은 전혀 달랐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을 피해자들이 숨어 있던 방으로 안내한 것은 강지환이다. 피해자들은 이 사건 직후 외부에 있는 제3자 3명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사건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메시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밤 강지환 거짓진술 의혹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피해자 측은 사건 당시 피해자 중 한 명이 제3자에게 보낸 SNS 메시지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강지환이 ‘나 잘못한 것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달라고 얘기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강지환 측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위협을 가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되고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또한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과 계약해지를 알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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