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5당 대표, 모레 회동…일본 대응 논의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이 모레(18일) 열리게 됐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합의문 발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모레(18일) 오후 청와대 회동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여야 5당은 초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으로 2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진행됩니다.

한국당은 일본의 경제보복 현안을 비롯해 대북 정책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이슈 선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맹우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초당적 협력방안과 그 외 국정 현안 논의로 정리가 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방안에 대한 합의문 발표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 인터뷰(☎) : 김민전 /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황교안 대표는 이미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야당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기 때문에 일본 경제 문제와 관련해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연일 일본에 경고를 보내는 등 강경 방침과 관련해 야당은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과 황 대표 간 별도 회동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