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D-2, "굳히기" 대 "막판 역전"
입력 2008-11-01 08:38  | 수정 2008-11-02 07:23
【 앵커멘트 】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는 지지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승세 굳히기에 나섰고 매케인은 마지막 역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의 지지율 조사에서 오바마는 매케인에 약 6%포인트 앞서 있습니다.

각 주의 인구로 배정되는 선거인단 확보 조사에서도 오바마는 당선권인 270명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는 이런 승세를 굳히기 위해 약세 지역인 애리조나에서도 TV광고를 낼 계획입니다.

매케인이 상원의원을 지냈던 정치적 고향에서 승세를 굳힌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이번 대선의 중요한 점은 존 매케인이 부시 대통령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화당 매케인 후보는 여론조사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1에서 2% 차이의 근소한 차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선거인단 20명이 배정된 경합지 오하이오 주에서 펼친 유세에서도 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변하지 않는 건 없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그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서 사라지지 않고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는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경제살리기와 에너지 독립이 중요한 정책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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