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 42)이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외주 스태프 여직원 A씨와 B씨 2명과 자택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강지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강지환 관련 계약해지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