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슈프리마아이디에 대해 전자신원확인(eID)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슈프리마아이디는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2015년 슈프리마에이치큐 ID 사업부 개설 지문 인증용 복합디바이스 및 지문 등록용 디바이스 리얼스캔(RealScan)을 출시했다. 2017년 슈프리마에이치큐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슈프리마아이디는 바이오메트릭(생체인식) 기술 솔루션 기업으로 , 자체개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지문 등록기기 및 지문인증기기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국 시군구 주민자치센터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공항과 항만용 지문스캐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국내 11%, 아시아 한국 제외 35%, 유럽 33% 등으로 구성된다.
바이오메트릭 시장이 고성장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글로벌 바이오메트릭 시장은 eID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 팀장은 "슈프리마아이디의 지문등록기기는 다양한 국가에서 전자여권 및 전자주민증 발급 사업을 진행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시장의 경우 정부 주도 하에 생체인식 솔루션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슈프리마아이디 제품의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체 인증이 대중화됨에 따라 정부 주도하의 생체 인증 정보 취득(ABIS), 저장 분석 시스템 구축이 확대되고 있다. eID 및 ABIS의 확대는 등록기기뿐만 아니라 인증기기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공항 자동출입국 시스템(ABC)의 도입이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확대 되고 있는데, ABC 수요 확대는 생체정보 등록 및 인식기술에 대한 수요로 이어진다"며 "슈프리마아이디는 스페인 및 프랑스에 이와 관련된 제품을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ABC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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