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한국 경제성장 막아…일본에 더 큰 피해" 경고
입력 2019-07-15 19:31  | 수정 2019-07-15 19:5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가 한국 경제성장을 막으려는 조치의 성격이 짙다며 사실상 전면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오히려 일본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사실상 전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에 처음으로 '경고'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발언 수위를 점점 높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
-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오늘 수석보좌관회의)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둡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에 나선 것은 주요 산업에 타격을 입혀 한국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기 위한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본의 의도가 거기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일본이 언급한 대북제재 위반에 대해서는 국제기구 검증을 받자고 거듭 요구하며, 외교적 해결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기업의 자신감과 국민의 힘을 믿고 엄중한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며, 정치권에도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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