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갈등에 아베 7%p 하락…문 대통령도 3.5%p 하락
입력 2019-07-15 19:30  | 수정 2019-07-15 20:12
【 앵커멘트 】
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한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베 총리의 지지율을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다시 3.5%p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6%였지만, 이번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7%p 낮아진 49%를 기록했습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수출 규제 조치 단행 등 '한국 때리기'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없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양기호 /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 "소비세 증세 문제 등이 일본 유권자들이 반발하는 측면인데, 이걸 만회하기 위해 한국 때리기 수출 규제를 단행했지만, 지지율 상승에 기여하지 못했고…."

한일 갈등이 이슈화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관한 질문엔 절반 이상이 타당하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40% 후반대로 하락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발표 후 하락세를 보이다 일부 회복했지만, 전 주보다 3.5%p 떨어진 47.8%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권순정 / 리얼미터 본부장
- "가장 주요한 요인은 일본의 무역 보복에 따른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하는 과정 속에서 상당폭 떨어졌다…."

동시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3%까지 상승해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0.5%p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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