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리아에셋, 12년만에 증권사 IPO 도전
입력 2019-07-15 17:45  | 수정 2019-07-15 19:30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상장이 확정되면 12년 만의 증권사 상장이 이뤄진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주요 성장 사업에 투자해 중견 증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15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신영증권과 상장 대표주간계약을 맺은 뒤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 있었던 증권사 신규 상장은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이다. 2008년에도 키움증권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으나 신규 상장은 아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규모는 크지 않으나 높은 수익성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 증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이 증권사 자기자본은 약 492억원이다. 그러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현 경영진이 2012년 자본잠식 상태였던 코리아RB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수익에서 투자은행(IB) 부문과 채권 부문이 각각 50%, 30%를 차지하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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