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신용도 회복…환율 상승 전환
입력 2008-10-31 17:33  | 수정 2008-10-31 18:55
【 앵커멘트 】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오늘(30일)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한국의 신용도는 계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폭락 하루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1원 급등한 1,291원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도 불구하고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세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전날 환율이 폭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도 환율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환율은 단기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한국의 신용도는 급속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2014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전날보다 1.25%포인트나 폭락하며 5.5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관련 수치를 집계한 이후 최대 하락 폭입니다.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 CDS프리미엄도 전날보다 1.70%포인트나 하락하며 3.94%로 떨어지는 등 하루 하락폭으로는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채권금리도 단기 급락에 따른 조정 심리가 작용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이 단기 자금시장에 1조 원을 공급하면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는 0.08%포인트 급락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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