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디아이, `옥내 저탄장 자연발화 방지 시스템` 특허 취득
입력 2019-07-15 14:42 

친환경 발전플랜트 전문기업 비디아이는 석탄 화력발전소 내 설치되는 '옥내 저탄장 자연발화 방지 시스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해당 특허는 비디아이와 한국남부발전이 공동 취득자로 등록된다.
비디아이가 취득한 이번 특허는 화력발전소 내 석탄이 저장되는 옥내 저탄장에 비활성 가스인 질소가스 분사장치를 설치하고, 특정 주기로 가스를 공급해 저탄장 내부 및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자연 발화를 방지시키는 설비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옥내저탄장 설비를 비롯해 향후 설치되는 모든 옥내저탄장 설비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국내 발전 공기업들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저탄장 옥내화 의무화 법령이 개정됐지만 그간 자연발화 위험성은 풀어야 할 과제로 언급돼 왔다.
향후 2024년까지 국내 화력 발전소의 옥내 저탄장 의무화에 따라 관련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특허 취득으로 옥내 저탄장 설비 공급 물론 자연발화 방지 시스템 구축 기술까지 함께 보유해 사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는 유연탄은 다량의 휘발분을 포함하고 있어 탄끼리 부딪히면 자연 발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로 인해 최근 연이은 화력발전소의 화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금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관련 설비 공급을 통해 매출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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