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47억7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6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03억8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앞서 1월말 74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던 거주자 외화예금은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4월말 632억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부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대금 일시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의 영향으로 42억5000만달러 증가한 599억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의 전체 외화예금은 8억3000만달러 늘어난 147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의 외화예금 잔액도 39억4000만달러 늘어난 55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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