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제일제당 3대 요리 학교서 한식 알렸다
입력 2019-07-15 11:05 
지난 8일 미국 뉴욕 CIA 요리학교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 우승자(왼쪽 두번째)가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 본부장(왼쪽 세번째)에게 상금 5000달러를 시상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세계 3대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요리경연대회에 단독 후원사로 참여해 '비비고 셰프 챌린지 쿡오프' 이벤트를 진행했다. 비비고 주요 제품을 활용해 창의적인 한식 메뉴를 개발한 이 행사를 후원함으로서 예비 셰프들과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에 비비고 한식을 알렸다는 평가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CIA는 국내에서도 많은 미슐랭 셰프를 배출한 명문 요리학교로, 매년 테마를 정해 최고의 레시피를 선정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8일 개최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비비고 주요 제품인 만두, 고추장, 김, 김치, 불고기 소스 중 하나를 활용해 창의적이면서 새로운 한식 메뉴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주최 측은 지난 5월 비디오 콘테스트를 진행해 본선 진출자 8명을 선발했으며 3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우승자에게는 5000달러, 2등에게는 3000달러, 3등에게는 2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1위를 차지한 메뉴는 비비고 고추장과 깍두기를 활용해 만든 'Go Go Chicken biscuits with radish salsa'다. 고추장에 버무린 치킨을 비스킷 안에 넣고 깍두기를 잘게 썰어 만든 살사 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다.
2등은 김부각을 곁들인 김치볶음밥 퀘사디아(Kimchi Rice Quesadilla with Seaweed Chips)가 차지했다. 김치볶음밥으로 퀘사디아를 만들고 여기에 '비비고 김'으로 만든 김부각으로 바삭한 식감을 더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3등에는 비비고 김치와 고추장 소스를 활용해 만든 부대찌개 핫도그(Dirty Water Buddha Dog)가 선정됐다. 3등을 수상한 Michael Gottschau 씨는 "푸드트럭 등에서 가장 익숙하게 즐기는 핫도그에 한국의 맛을 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한식의 매력을 알게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심사에는 손은경 CJ제일제당 마케팅본부장과 데이비드 카멘 CIA 교수, 디지털 푸드 채널인 'FOODBEAST CEO', 뉴욕의 푸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맛, 비비고와 한식에 대한 이해도, 메 뉴와 플레이팅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손 본부장은 "이번 경연은 비비고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력 있는 한식 셰프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미국 현지 식문화를 기반으로 비비고 제품을 접목해 만든 우수한 메뉴들을 맛보며 한식 세계화의 실현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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