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BQ `황금올리브 순살` 시켰는데 2000원 싼 기존 제품 배달…논란에 본사 사과
입력 2019-07-15 10:27 
[사진 = `bbq 홈페이지` 캡처]

BBQ에서 새롭게 출시한 '황금올리브 순살'을 주문했는데 2000원 싼 기존 제품 '황금올리브 속안심'이 배달됐다는 유튜브 후기가 논란이다. 논란이 커지자 BBQ 본사는 공식 SNS 등에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구독자 125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홍사운드는 12일 자신의 유튜브에 'BBQ에게 사기 당했다. 여러분들은 당하지 마시라고 올린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순살이 8일 출시돼 11일 주문했다"며 "내가 먹은 게 신메뉴가 맞나 싶어 공식 사진을 찾아봤더니 확연히 달라서 주문한 매장에 확인했다"고 전했다. 매장에서는 "옛날부터 있던 메뉴고 황금올리브 속안심이 잘 몰라서 순살이라고 써놓은 것"이라며 "신제품 나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홍사운드는 "제가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진 그냥 신제품인 줄 알고 2만 원짜리 황금올리브 순살을 주문해서 1만8000원짜리 속안심을 받아 드신 분들이 꽤 되셨을 것"이라고 주의를 요구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BBQ는 13일 오후 "8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지와 교육 등을 실시했으나, 일부 매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서비스와 부족한 관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또 "'황금올리브 치킨 순살'과 관련된 피해를 보신 고객님들께서는 당사 홈페이지에 해당 사실을 접수해주시면, 개별 연락 드리고 모두 조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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