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최저임금위원 전원 사퇴…"공익위원도 전원 사퇴해야"
입력 2019-07-15 10:24  | 수정 2019-07-22 11:0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늘(15일) 민주노총 추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히고 공익위원들도 전원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의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전원 사퇴는 부당함에 대한 항의와 함께 준엄한 자기비판과 무거운 책임을 절감한 당연한 결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민주노총 추천 위원은 4명입니다. 나머지 5명은 한국노총 추천 위원들입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논의를 부당하게 이끌어간 공익위원 역시 9명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회의 과정에서 공익위원은 사실상 '최저임금 구간 설정'을 시도했고 회의 날짜를 바꿔 논의를 좀 더 이어가자는 민주노총과 노동자위원 호소는 거부했으며 퇴장하면 바로 표결하겠다는 협박이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노동계는 이를 '소득주도성장 폐기'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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