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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집 발신실패…피해자 측 “13번 통화 실패, 특정 통신사만 터져”
입력 2019-07-15 09:28 
강지환 집 발신실패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의 집에서 피해 여성들이 수차례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발신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채널A ‘뉴스A는 강지환으로부터 성폭행·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앞서 피해 여성들은 직접 112에 신고하지 않고 친구에게 SNS 메시지로 신고를 부탁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 2차 피해까지 입고 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강지환 집 발신실패, 피해자 13차례 통화 실패 사진=채널A ‘뉴스A 캡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강지환의 집에 있던 피해자들은 가장 먼저 112에 신고하려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휴대전화 발신이 실패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는 강지환 소속사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발신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피해자들은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해 친구에게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연락을 받은 친구가 대신 112에 신고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12일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강지환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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