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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이진 머리채사건 뭐길래...불화설 언급에 `관심 집중`(`캠핑클럽`)
입력 2019-07-15 09: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핑클 이효리, 이진이 과거 불화설에 대해 언급하며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첫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 이진은 이효리에게 우리가 머리채 잡은 걸 언니가 TV에서 이야기해 사람들이 사이 안 좋은 줄 알지 않냐”며 ‘머리채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런 적이 있지만 지금은 잘 지낸다고 했는데 미안하다"면서 "입이 방정이다. 숨기는 걸 잘 못해서 물어보는 것에 다 대답해야 한다"고 이진에게 미안해 했다.
이효리의 솔직한 발언에 이진은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과거사건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효리가 이진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고 언급하며 본격 알려졌다. 이효리는 핑클 시절 벤을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꺼진 TV를 통해 이진과 성유리가 뒷자리에서 쑥덕쑥덕하는게 보이더라. 내 욕을 하는 것 같아 ‘너 지금 나 들으라고 하는거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진이 ‘그래 언니한테 한 말이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때 내가 가만있으면 되는데 너무 창피해서 이진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시속 140㎞로 달리는 차 안에서 둘이 막 싸웠다”며 결국 매니저가 말려서 서로 그만뒀지만 이후에 선 무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노래를 부르는 진이의 모습을 보고 정말 얄미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음날 이진이 장문의 편지를 써서 울면서 사과했다. 그 뒤로는 편해졌다”고 덧붙인 바 있다.
데뷔 21년만에 완전체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을 통해 다시 모인 네 요정. 사전 모임에서 이진은 "핑클 때 생각하면 서로 말을 안 했다"면서 "사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했다.
이효리 역시 팔팔한 나이에 24시간 붙어있었으니 당연히 많이 싸웠다"면서도 "지난 일은 잊자. 원래 너는 블루고 나는 레드였기 때문에 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헸다.
이후 '캠핑클럽'에서는 캠핑카를 타고 떠난 이효리와 이진이 여행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이진과 캠핑을 준비하며 뜻밖의 케미를 발견하고 "진이야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너랑 나랑 이렇게 잘 맞을 줄 몰랐어"라고 말했다.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효리와 옥주현, 이진, 성유리는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데뷔 21주년 무대에 설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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