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고영, 2분기 부진에도 수익성은 회복 중"
입력 2019-07-15 07:57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5일 고영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수익성은 회복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고영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61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12.7%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매출액 62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매출액이 전년수준에 머무르며 시장 예상치 대비 부진했던 요인은 미중무역분쟁 지속과 유럽 시장의 경기 부진으로 인해 중국과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31.2%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영업이익 하락폭이 매출액 감소폭보다 크게 나타난 것은 전체적인 매출액 부진에 따른 고정 비용 증가와 함께 의료로봇 상용화를 위한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것은 신규제품인 MOI(Machining Optical Inspection)를 포함한 기타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5% 증가한 점과 컴퓨터·통신 산업과 산업·군수·의료 시장은 각각 24.1%, 11.7% 증가하며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팀장은 "3분기에는 전년 수준을 달성하며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면서 "점차 하반기로 가면서 글로벌 기업의 발주지연이 점차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