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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자책골’ 행운…세네갈-알제리, 네이션스컵 결승 첫 격돌
입력 2019-07-15 07:27 
세네갈 선수들이 15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튀니지와 2019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4강전서 연장 후반 5분 자책골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집트 카이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세네갈과 알제리가 자책골의 행운 속 2019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이하 네이션스컵)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세네갈과 알제리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4강서 각각 튀니지, 나이지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격돌하는 건 처음이다.
자책골이 승자를 결정했다. 세네갈은 튀니지와 90분간 득점 없이 공방을 펼치다가 연장 후반 5분 딜란 브론의 자책골에 편승해 1-0으로 이겼다.
세네갈의 결승 진출은 2002년 대회(준우승) 이후 17년 만이다. 그리고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네갈의 결승 상대 알제리도 4강 나이지리아전서 전반 40분 윌리엄 트루스트 에콩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50분 리야드 마레즈의 극장골에 힘입어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알제리는 자국에서 열렸던 1990년 대회(우승) 이후 29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세네갈과 알제리의 네이션스컵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4시 카이로국제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세네갈이 22위, 알제리가 68위다. 두 팀의 간판선수인 마레즈와 사디오 마네는 3골씩을 넣어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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