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산 케이블카 '쾅'…탑승객 7명 경상
입력 2019-07-14 08:40  | 수정 2019-07-14 10:15
【 앵커멘트 】
한 해 6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남산 케이블카에서 충돌 사고가 나 탑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케이블카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관광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케이블카가 운행을 멈춘 채 서있습니다.

한창 사람이 붐빌 주말 낮이지만 매표소는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제(12일) 저녁 7시 15분쯤 산 정상에서 내려오던 케이블카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안전 펜스와 부딪혔습니다.

외국인 2명을 포함해 7명이 다쳤지만 지금은 모두 퇴원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들은 아쉬워합니다.

▶ 인터뷰 : 쉬바 / 미국인 관광객
- "4시 태권도 공연을 보러 왔는데, 방금 케이블카가 멈춘 걸 알았어요. 걸어 올라갈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요."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사고가 난 케이블카 승강장 주변엔 당분간 운행을 멈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사고는 운전 담당자가 잠시 한눈을 팔면서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케이블카 운영업체 관계자
- "저희가 수동으로 (운전)하는 설비다 보니까…. 사람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 담당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홍현의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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