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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헌터 펜스, 이르면 내일 복귀" [현장인터뷰]
입력 2019-07-13 06:10 
헌터 펜스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올스타에서도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헌터 펜스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올스타에서도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이 곧 '완전체'를 갖춘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 그가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펜스가 이르면 하루 뒤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도중 사타구니 근육 부상을 입은 펜스는 현재 재활경기를 소화중이다. 지난 12일 더블A 프리스코에서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어제 경기는 잘 치렀다. 오늘 경기까지 보고 상태를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를 했으면 좋겠지만, 무리하게 빨리 복귀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연이틀 경기를 소화한 뒤 상태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가 복귀하면 누군가는 내려가거나 팀을 떠나야 한다. 현재 야수진에는 구멍이 없다. 다음주 휴식일이 많기 때문에 선발 한 명을 잠시 빼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우드워드는 "우리에게는 확실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4인 로테이션도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암시했다.
한편, 그는 이날 노마 마자라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조이 갈로를 지명타자, 추신수를 우익수에 둔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윌리(칼훈)를 너무 오래 쉬게 하고싶지 않았다. 추신수도 외야수로 뛰게 해야했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갈로에게 지명타자로 뛸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가 뛰는 것을 원한다. 이중에는 매일 뛸 수 있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외야수 다섯에 대니 산타나까지 포함, 여섯 명의 선수가 네 자리(외야수 셋+지명타자)를 나눠 맡고 있다. 여기에 헌터까지 돌아오면, 출전 시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선수들의 절망은 이해하지만, 팀의 역동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 이는 좋은 문제"라며 출전 시간 배분 문제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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