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10시 37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1리 해안가에서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돼 확인,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선은 해안으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군 당국은 지난달 15일 발생한 북한 목선 '입항귀순' 사건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발견 장소를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달 17일 목선 발견 장소를 '삼척항 인근'이라고 발표했다가 경계실패 책임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합참은 "목선 안에서 북한 주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이 목선은 침수된 흔적 등으로 미뤄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