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에 앞서 지난해 방송된 ‘구해줘1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잘못된 믿음, 사이비에 대한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옥택연, 서예지, 조성하, 우도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제성과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다른 스토리지만 ‘구해줘라는 제목으로 방송되는 만큼 전작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부담감이 있으면서도 다행히 시즌 1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어서 ‘저만 잘하면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안도감도 있지만 다른 소재이니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라고요. 또 원작인 ‘사이비를 저도 워낙 좋아하고 팬이어서 드라마를 만들 때 그 명성에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성철우 목사를 원작자가 만족하지는 못할지언정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는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죠.”
극 중 성철우는 목사로서 월추리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의지가 되어준다. 삐뚤어진 욕망을 갖기 전의 그는 좋은 목사였고, 올바른 믿음을 가진 자였다. 선함에서 악함으로 변하는 성철우를 소화하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었다. 김영민은 실제로도 믿고 있는 천주교를 통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생각하고 연구할 수 있었다.
종교 자체가 위험한 건 아닌데 그걸 이용하는 무리들이 문제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천주교를 믿는데 아쉬울 때만 가는 것 같아요.(웃음) 저한테 그런 종교적인 게 있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됐어요. 성철우가 목사이기 때문에 바라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그 기도를 위로해주는 마음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는데 종교가 있었다는 것이 연기에도 도움이 됐었습니다.”
김영민이 가진 종교적 믿음은 ‘구해줘2를 연기하며 많은 도움을 줬지만 작품도 그에게 작은 변화를 줬다. 성철우 목사를 연기하며 종교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다는 점이다.
오히려 더 강해진 면이 있어요. 제가 목사로서 믿어야 했으니까요. 성철우 목사는 그 믿음이 삐뚤어진 욕망으로 된 게 문제였죠. 인간의 욕심 때문에 신이 변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런 면에서 좀 더 믿음이 강해진 것도 있어요.”
감사한 일이에요. 한 작품, 한 작품을 해나가는 직업이다 보니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도 있고 많이 찾아주시는 부분들이 안정감도 있고 더 열심히 하라는 숙제로 보여요. 올챙이 때를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컷 하면 아쉽고, 돌아서서 저렇게 할 걸 하면서 아쉬워한 적도 많았는데 그런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 후회가 다음에는 이렇게 안하게끔 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것 같거든요.”
그동안 드라마와 인연이 없었던 김영민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후 MBC 드라마 ‘숨바꼭질에 이어 ‘구해줘2까지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배우로서 다수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할 수 있는 것은 김영민에게 다음 작품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갖게 했다.
아직 결정한 건 아니에요. ‘나의 아저씨 이후로 지금까지 길을 잘 걸어왔다고 생각해요. 욕심이고 희망 사항인데 좋은 행보를 계속 밟아봤으면 하는 기대가 있어요. 악역이 들어올 수도 있고 선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런 캐릭터도 기다려주시는 것 같아요. ‘구해줘2도 임팩트 있는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남자 배우들이라면 한 번쯤은 욕심을 낼 만한 역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웃음)”
부담감을 갖고 도전했던 ‘구해줘2와 성철우는 김영민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갖게 해준 작품이다.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낼 만한 캐릭터로 ‘인생캐를 탄생시킨 김영민이 앞으로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성철우는 다중적인 면, 그동안 못 보여드렸던 선한 면을 보여드려서 좋았어요. 여러 가지 면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니까요. 성철우가 다양하게 어려웠지만 고통스럽고 즐겁게 작업했던 캐릭터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조금 쉬운 걸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웃음)”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부담감이 있으면서도 다행히 시즌 1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어서 ‘저만 잘하면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안도감도 있지만 다른 소재이니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라고요. 또 원작인 ‘사이비를 저도 워낙 좋아하고 팬이어서 드라마를 만들 때 그 명성에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성철우 목사를 원작자가 만족하지는 못할지언정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는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죠.”
극 중 성철우는 목사로서 월추리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의지가 되어준다. 삐뚤어진 욕망을 갖기 전의 그는 좋은 목사였고, 올바른 믿음을 가진 자였다. 선함에서 악함으로 변하는 성철우를 소화하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었다. 김영민은 실제로도 믿고 있는 천주교를 통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생각하고 연구할 수 있었다.
종교 자체가 위험한 건 아닌데 그걸 이용하는 무리들이 문제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천주교를 믿는데 아쉬울 때만 가는 것 같아요.(웃음) 저한테 그런 종교적인 게 있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됐어요. 성철우가 목사이기 때문에 바라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그 기도를 위로해주는 마음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는데 종교가 있었다는 것이 연기에도 도움이 됐었습니다.”
김영민이 가진 종교적 믿음은 ‘구해줘2를 연기하며 많은 도움을 줬지만 작품도 그에게 작은 변화를 줬다. 성철우 목사를 연기하며 종교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다는 점이다.
오히려 더 강해진 면이 있어요. 제가 목사로서 믿어야 했으니까요. 성철우 목사는 그 믿음이 삐뚤어진 욕망으로 된 게 문제였죠. 인간의 욕심 때문에 신이 변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런 면에서 좀 더 믿음이 강해진 것도 있어요.”
배우 김영민이 드라마 ‘구해줘2 종영 후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매니지먼트플레이
‘구해줘2까지 무사히 마치며 호평을 받은 그는 차기작을 선택하는 폭도 넓어졌다. 아직 다음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전보다 더 다양해진 장르와 대본을 받고 있을 그는 더 열심히 하라는 뜻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감사한 일이에요. 한 작품, 한 작품을 해나가는 직업이다 보니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도 있고 많이 찾아주시는 부분들이 안정감도 있고 더 열심히 하라는 숙제로 보여요. 올챙이 때를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컷 하면 아쉽고, 돌아서서 저렇게 할 걸 하면서 아쉬워한 적도 많았는데 그런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 후회가 다음에는 이렇게 안하게끔 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것 같거든요.”
그동안 드라마와 인연이 없었던 김영민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후 MBC 드라마 ‘숨바꼭질에 이어 ‘구해줘2까지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배우로서 다수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할 수 있는 것은 김영민에게 다음 작품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갖게 했다.
아직 결정한 건 아니에요. ‘나의 아저씨 이후로 지금까지 길을 잘 걸어왔다고 생각해요. 욕심이고 희망 사항인데 좋은 행보를 계속 밟아봤으면 하는 기대가 있어요. 악역이 들어올 수도 있고 선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런 캐릭터도 기다려주시는 것 같아요. ‘구해줘2도 임팩트 있는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남자 배우들이라면 한 번쯤은 욕심을 낼 만한 역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웃음)”
부담감을 갖고 도전했던 ‘구해줘2와 성철우는 김영민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갖게 해준 작품이다.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낼 만한 캐릭터로 ‘인생캐를 탄생시킨 김영민이 앞으로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성철우는 다중적인 면, 그동안 못 보여드렸던 선한 면을 보여드려서 좋았어요. 여러 가지 면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니까요. 성철우가 다양하게 어려웠지만 고통스럽고 즐겁게 작업했던 캐릭터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조금 쉬운 걸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웃음)”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