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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수갑+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종합)
입력 2019-07-12 11: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 42)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강지환은 12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이동했다. 수갑을 찬 강지환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혐의를 부인하냐", "여자 스태프들이 자고 있던 방에 왜 들어갔냐" 등 사건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차량에 탑승했다. 강지환은 이날 11시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강지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강지환이 받고있는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와 준강제추행 혐의.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11시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드라마 외주 업체 여성 스태프 A 씨, B 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환은 2차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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