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당 "강경화 귀국·이낙연 순방 취소"…민주당은 보복특위 가동
입력 2019-07-11 19:30  | 수정 2019-07-11 19:43
【 앵커멘트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순방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는 귀국 조치를, 순방을 앞둔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방글라데시 등 4개국 순방을 떠날 예정인 이낙연 국무총리.

자유한국당은 두 사람의 순방 일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낙연 총리 순방 취소하십시오. 강경화 장관 당장 귀국하십시오. 위기를 오히려 키우고 국내정치에 활용하겠다는 심산이 아닌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경기 침체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안이한 인식과 대응을 비꼰 겁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대응을 보면 초보운전자가 버스를 몰고 있는 것 같은 아찔함과 불안감이 있다"며 청와대로까지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연이은 공세에 더불어민주당은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일본경제보복대책특위 위원장
- "명백한 경제 도발이고 침략입니다. 경제 대 경제의 단선적 대응은 물론 전방위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둘러싼 야권의 거센 압박에 여당도 실질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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