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소득·직장 없어도 최대 300만원 대출
입력 2019-07-11 17:42  | 수정 2019-07-11 20:08
소득과 직장 정보가 없어도 통신사 정보를 활용해 대출해주는 은행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통신사의 거래 정보를 활용해 대출자 신용도를 파악하는 기법을 활용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11일 소득 정보가 없거나 금융 거래 이력 부족 등 사유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한 '우리 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기기 정보, 요금 납부 내역, 소액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에서 산정한 '통신사 신용등급(텔레-스코어)'을 활용해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 고객 신용평가를 위해 은행·카드사 등이 제공하는 금융 정보만 활용해 왔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방식이다.
대출 한도는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다.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으로만 취급된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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