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대한민국 청춘 위로 B급 웹시트콤 `오지는 녀석들`이 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B급 대학생활 웹시트콤 '오지는 녀석들'이 공개된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tvN D Story 5G 웹시트콤 '오지는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지훈PD, 박다연PD, 이민호, 뉴썬(소나무), 김예지, 소주연, 김관수, 변승주 등이 참석했다. 장문복은 개인 일정상 불참했다.
'오지는 녀석들'은 대학 마술 동아리 '어메이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취업도 공부도 연애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이 모든 걸 해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청춘들 그리고 이들을 위로할 B급 대학생활 웹시트콤이다.
안지훈PD는 "시트콤 세대다. '논스톱', '남자셋여자셋'을 보고 자랐다"면서 "'오지는 녀석들'은 현실에서 젊은 층에게 웹시트콤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에 기획하게 됐다. '오지는 녀석들'의 '오지'는 '5G'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박다연PD는 "요즘 친구들이 좋아할 수 있을 만한 스토리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어메이징'의 회장 구준희 역에 이민호, 순간이동 능력자 안혜영 역에 아이돌 그룹 소나무 멤버 뉴썬이 출연한다.
뉴썬은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안혜영은 순간이동 능력자이지만 아이돌 덕후이기도 하다고. 실제 아이돌 활동 중인 뉴썬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은 리미트리스"라면서 함께 '오지는 녀석들'에 출연 중인 장문복이 소속된 그룹을 꼽았다.
메소드 연기 지망생 신유리 역에 다수의 웹드라마에서 청순한 매력을 뽐낸 김예지, 부양 마술 담당 이진주 역에 웹 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소주연, 동아리 '어메이징'의 신입부원 한명수 역에 김관수가 맡았다.
투명인간 능력자 민동한 역에 '힙통령' 장문복(리미트리스), 유튜브 '공대생 변승주'의 크리에이터인 변승주가 극중에서도 유명 유튜버로 등장, 첫 연기에 도전한다.
유튜브 '공대생 변승주'의 크리에이터인 변승주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해 "초등학생이 현장체험학습온 느낌으로 즐거워하고 있다"고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스테리한 캐릭터다. 감독님이 저한테도 어떤 역할인지 말을 안해주셨다. 저도 제 역할에 대해 알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지훈PD는 "능력을 짤 때 많은 능력들을 모아놓고 골라냈다. 가장 재밌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아주 멋있는 능력이 아니라 자잘하더라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꼽으려고 했다" 또 KT와 함께 하기 때문에 연결성이라더나 끌어드리는 능력을 쓰려고 조정했다. B급 코드를 살리면서도 재밌는 부분을 살렸다. 또 웹시트콤을 연출하면서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르게 사족을 다 빼고 사람들이 손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안지훈PD는 "기존에 범람하는 웹드라마와의 차별점은 '시트콤'이라는 점이다. '웹시트콤'이 이 시점에 잘 먹힐거라고 생각했다. 공감과 러브라인에 치중된 웹드라마 시장에서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오면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지는 녀석들'은 10부작으로 오는 12일 금요일 오전 9시 tvN D Story 유투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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