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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공항패션, `당당 노브라`...`세계 노브라의 날`(7월9일) 기념 이었다?
입력 2019-07-11 10:58  | 수정 2019-07-11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의 노브라 공항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화사가 '세계 노브라의 날'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화사는 지난 7일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흰색 반팔 티셔츠에 마스크를 착용한 화사는 이날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제가 됐다.
이후 화사의 입국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화사 노브라 공항패션'이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화사가 티셔츠 안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연스럽고 당당한 행동", "화사의 자유", "멋있다" 등 화사의 선택을 응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패치라도 붙이지", 민망하다", "보기 불편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화사가 '세계 노브라의 날'을 기념해 노브라 공항패션을 선보인 것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세계 노브라의 날'은 유방암 인식 제고와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지정된 날로, 지난 2011년 7월 9일 처음 지정됐으며, 이듬해 '유방암 예방의 달'인 10월 13일로 옮겨졌다.
이후 많은 여성들이 매년 10월 13일 '세계 노브라의 날'을 기념해 SNS를 통해 해시태그 #노브라데이(NOBRADAY)를 적거나,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사진을 촬영하는 등 활동을 통해 유방암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의 권리를 높이고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연예계에서는 화사에 앞서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노브라 패션으로 자주 갑론을박을 부르고 있다. 설리는 이와 관련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 "속옷 착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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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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