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영 "한국당, 패스트트랙 수사 거부로 불법행위 못 덮어"
입력 2019-07-11 10:13  | 수정 2019-07-18 11:05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1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면에서 발생한 고소·고발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권한 남용과 수사 거부로 불법 행위를 덮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의원 4명은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지만, 불법 감금 당사자인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의 2차 소환 통보마저 거부했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는 폭력 사태와 관련해 자당 의원의 수사 관련 내용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경찰에게도 요청한다"며 "관련자를 예외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 법의 공명정대함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해선 "위기 기업을 돕기 위한 국회의 대승적인 결단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긴급예산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상당 규모로 추가 투입되도록 (야당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당이 일본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함께 처리하기로 한 만큼 기업인에게 힘을 불어넣을 추경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관련해 "일부 야당은 위증, 거짓말 등 자극적인 말로 과대 포장해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고 하는데 지나친 억지이자 무책임한 자세"라며 "검찰개혁을 바라는 여망에 야당은 응답하라.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발표된 6월 고용동향을 거론하면서 "작년에 비해 일자리의 양과 질 면에서 모두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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