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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법규`형 별명, 손가락욕·법대·BK 이니셜로 생겨"(`라디오스타`)
입력 2019-07-11 0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법규 별명 비화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특집으로 꾸며져 김성령, 손정은, 김병현,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현은 잦은 손가락욕 때문에 ‘법규형으로 불리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선발투수에서 구원투수로 교체됐다. 팀을 위해 희생했는데 감독이 안 믿어주더라. 관객들도 야유했다. 그래서 그냥 갑자기 '에라이' 하고 (손가락욕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광판에 나가고 있는 줄 몰랐다. 옆의 선수들이 제 손을 내려주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어 공항에서 있었던 손가락욕 사건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소속을 안 밝히고 무턱대고 와서 찍으시더라. 그랬더니 기자들이 '취재 방해하는 거냐', '사람 치겠네'라고 하셨다. 나갈 때 격해졌다. 그래서 '에라이' 하고 했다. 손가락 욕이 미국에서는 친한 사람들끼리 할 수 있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병현은 또 다른 이유로 성균관대 법대 출신이라 ‘법규라고도 불린다. 감독님이 인맥 쌓는데 도움이 된다고 법대를 추천해 주셨다”라며 반전 학벌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니셜이 BK라서 법규이기도 하다”라며 ‘법규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현은 "특이한 게 제 큰 딸이 얼굴을 긁을 때 가운뎃손가락으로 긁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병현은 199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동양인 최초 월드시리즈 2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2018년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에 입단, 올해 1월 은퇴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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