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의 근거로 갑자기 사린가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일부 수출 소재가 이 사린가스 제조에 전용될 수 있다는 건데, 지난 1995년 옴진리교의 무차별테러에 이용됐던 게 이 사린가스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수출규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자국민들의 공포심을 이용해 여론을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규제 이유로 독가스 전용 우려 가능성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일본 NHK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출이 규제된 원재료가 화학병기인 사린 등에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한국 기업이 급히 납품을 강요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고 이유를 든 겁니다.
사린가스는 지난 1995년 일본에서 옴진리교가 독가스 테러에 이용한 것으로, 일본인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론상으론 제조할 수 있지만 터무니없다는 반응입니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가격이 비싼 99.999%의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굳이 사린가스 제조에 쓸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공포심을 자극해 자국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수출규제에 대해 여론관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4월, 첨단기술의 대외전략적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부서를 만들었다고 NHK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외 정보수집은 물론 필요하면 수출규제까지 가능해 사실상 한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수출규제가 일회성으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의 근거로 갑자기 사린가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일부 수출 소재가 이 사린가스 제조에 전용될 수 있다는 건데, 지난 1995년 옴진리교의 무차별테러에 이용됐던 게 이 사린가스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수출규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자국민들의 공포심을 이용해 여론을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규제 이유로 독가스 전용 우려 가능성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일본 NHK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출이 규제된 원재료가 화학병기인 사린 등에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한국 기업이 급히 납품을 강요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고 이유를 든 겁니다.
사린가스는 지난 1995년 일본에서 옴진리교가 독가스 테러에 이용한 것으로, 일본인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론상으론 제조할 수 있지만 터무니없다는 반응입니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가격이 비싼 99.999%의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굳이 사린가스 제조에 쓸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공포심을 자극해 자국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수출규제에 대해 여론관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4월, 첨단기술의 대외전략적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부서를 만들었다고 NHK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외 정보수집은 물론 필요하면 수출규제까지 가능해 사실상 한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수출규제가 일회성으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