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9일) 은행주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 급락을 이끌었는데요.
모 그룹의 부도설로 은행들의 재무상태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롤러코스터 장세를 일으킨 주범은 은행주의 동반 하한가 행진이었습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등 시중은행 대부분이 가격제한폭 가까이 추락하면서 증시를 공황 상태로 몰았습니다.
C&그룹 부도설로 은행들의 부실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는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 인터뷰 : 황석규 /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은행들의 C&그룹에 대한 대출자산 부실 우려가 제기됐고, 여기에 C&그룹과 같은 부실기업이 추가로 나타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또한 은행주 하락을 가중시켰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해당 채권을 보유한 은행들은 채권 회수에 문제가 없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금융당국까지 악성 루머를 단속하겠다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주가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투자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당분간 은행주에 대한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주에 당장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겠지만, 앞으로 발생할 위험 요인이 현재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은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채권을 보유한 은행들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29일) 은행주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 급락을 이끌었는데요.
모 그룹의 부도설로 은행들의 재무상태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롤러코스터 장세를 일으킨 주범은 은행주의 동반 하한가 행진이었습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등 시중은행 대부분이 가격제한폭 가까이 추락하면서 증시를 공황 상태로 몰았습니다.
C&그룹 부도설로 은행들의 부실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는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 인터뷰 : 황석규 /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은행들의 C&그룹에 대한 대출자산 부실 우려가 제기됐고, 여기에 C&그룹과 같은 부실기업이 추가로 나타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또한 은행주 하락을 가중시켰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해당 채권을 보유한 은행들은 채권 회수에 문제가 없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금융당국까지 악성 루머를 단속하겠다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주가를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투자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당분간 은행주에 대한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주에 당장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겠지만, 앞으로 발생할 위험 요인이 현재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은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채권을 보유한 은행들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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