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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선발 등판` 류현진 "기분 좋게 마쳤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7-10 10:29  | 수정 2019-07-10 13:54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올스타 게임 선발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 내셔널리그 선발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2개를 기록했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됐다. 기분 좋게 내려온 거 같다. 재밌게 잘 던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투구 수도 많지 않았고, 땅볼만 있었다"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이크 트라웃에게 올스타 게임 역사상 첫 첫 타석 출루 실패를 안긴 그는 "그런 기록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트라웃을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한 그는 "야수가 그쪽에 있던 것을 알고 있었다. 정면으로 갔고, 수비가 잘 막아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점수만 주지 말자고 생각했다. 잘 끝낸 거 같다"며 다시 한 번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운드에 내려오면서 미소를 지은 것에 대해서는 "1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가 96~97마일의 강속구를 뿌린 것과 대조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나는 반대의 투수기 때문에 구속에는 신경쓰지 않았고, 할 것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투수코치님이 알려준 대로 던졌다"며 계획한 대로 투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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