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임블리 측, 전 직원 폭로 해명 "허위사실…법적조치 고려 안해"
입력 2019-07-09 16: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임블리 측이 전 직원의 폭로에 해명했다.
부건에프엔씨 관계자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블리 전 직원이 나온 방송의 대부분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당신의 믿었던 페이크2'에서는 임블리 전 직원이 출연해 부실한 물류관리를 폭로했다. 전 직원은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한 임블리 화장품은 냉방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보관됐다면서 "한여름에 밖보다 안이 더 더웠다. 화장품이 녹을 것 같아 에어컨을 요청했는데 노후 건물이라 설치에 수천만 원이 든다며 미뤘다.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제조일자도 확인하고 온도도 측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물류 창고에 관련한 내용에 대해 당사는 기존 당사 9층에서 운영하던 물류센터를 이전 한 바 있다. 2016년 7월 14일~21일까지 현재 물류센터 3층에 에어컨 설치를 비롯한 환경 구성 등 이전 준비를 했고, 에어컨 설치 완료 후인 7월 22일~24일까지 3일간 입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8월 에어컨 설치를 마쳤으며, 2018년 10월부터 물류센터 4층으로 화장품의 전체 재고를 이동시켜 보관했다”면서 화장품 변질 우려의 경우, 보관을 장시간 할 수 없을 정도로 제품 출고가 빨랐으며 쾌적한 보관을 위해 에어컨 설치 등 적합하게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임블리 측 관계자는 전 직원의 인터뷰가 거짓이라면서도 "A씨에 대한 법적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블리는 84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임지현 부건에프앤씨 상무가 만든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 2013년 5월 론칭한 쇼핑몰 임블리와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자체 브랜드 호박즙 등을 생산, 판매하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 임블리는 곰팡이 호박즙 논란과 화장품 부작용 논란 등이 일었으며 부적절한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