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하면서 기사엔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마이클 잭슨 '10주기 헌정 앨범' 감감무소식…"프로젝트 추진 중"
강다니엘도 물망에 올랐지만…"상황 여의치 않아 고사"
지난 6월 25일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10주기였습니다. 당초 769엔터테인먼트는 이날에 맞춰 마이클 잭슨 헌정 앨범을 발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한 장씩, 모두 네 장의 스페셜 싱글을 내고, 10주기 당일인 6월 25일에 이 네 장의 싱글을 모아 헌정 앨범을 발매하기로요. 지난 2월 엑소(EXO)의 레이와 NCT127, 해외 뮤지션 제이슨 데룰로가 컬래버한 싱글 'Let's SHUT UP & DANCE'가 그 첫 시작이었습니다. 제이슨 데룰로는 앨범 홍보차 지난 3월 내한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2월에 발매한 첫 싱글 이후로 헌정 앨범은 감감무소식이 돼버렸습니다. 마이클 잭슨 10주기 당일은커녕, 매달 내기로 계획됐던 싱글도 2월 이후로는 한 장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5개월째 소속사 측은 아무런 해명도 없었습니다. '팝의 황제'를 기리는 헌정 앨범을 내겠다던 담대한 프로젝트가 싱글 앨범 한 장 내고 자취를 감춰버린 셈이죠.
그 이유가 궁금해 취재를 시작하자 소속사는 그제야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미국과 유럽 내에서 마이클 잭슨의 성 추문과 관련된 여론이 좋지 않다"라는 게 이유였는데요. 다만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된 건 아니고, 빠른 시일 내에 앨범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국제적 여론이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한 마디 해명도 없었던 건 쉽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헌정 앨범을 기다려 왔을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셈이 돼버렸으니까요.
사실 이 프로젝트가 주목받은 건 '해외 뮤지션과 K팝 아티스트의 컬래버'라는 콘셉트 때문이었습니다. '팝의 황제'를 기리는 앨범에 K팝 아이돌이 해외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참여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과연 두 번째 싱글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확인 결과 유력하게 물망에 올랐던 국내 뮤지션 중 한 명은 바로 강다니엘이었습니다. 지난 6월 초까지도 769엔터테인먼트 측에서 강다니엘 측에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당시 강다니엘 측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안을 고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가오는 8월 29일은 마이클 잭슨의 생일입니다. 아직 한 달여가 남았습니다. 머지않아 헌정 앨범과 관련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퀸 전시회' 새로운 시도에 엇갈린 반응
지난 7일부터 '보헤미안 랩소디: 퀸 월드투어 전시'가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일명 '퀸 전시회'라고 불리고 있죠. 아티스트의 소장품 위주로 전시하는 기존 아카이빙 전시와는 달리, 퀸의 명곡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치미술로 표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전시를 관람한 관객들 반응도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그간의 전시회와 다른 점에서 신선하고 독특하다는 평이 있는가 하면, 준비가 다소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들려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들이 직접 퀸 매니지먼트사에 제의해서 성사됐다고 합니다. 매니지먼트 측에서도 새로운 시도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하고요. 퀸이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 이번 전시가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MBN 문화부 조일호 기자
[ jo1ho@mbn.co.kr ]
마이클 잭슨 '10주기 헌정 앨범' 감감무소식…"프로젝트 추진 중"
강다니엘도 물망에 올랐지만…"상황 여의치 않아 고사"
지난 6월 25일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10주기였습니다. 당초 769엔터테인먼트는 이날에 맞춰 마이클 잭슨 헌정 앨범을 발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한 장씩, 모두 네 장의 스페셜 싱글을 내고, 10주기 당일인 6월 25일에 이 네 장의 싱글을 모아 헌정 앨범을 발매하기로요. 지난 2월 엑소(EXO)의 레이와 NCT127, 해외 뮤지션 제이슨 데룰로가 컬래버한 싱글 'Let's SHUT UP & DANCE'가 그 첫 시작이었습니다. 제이슨 데룰로는 앨범 홍보차 지난 3월 내한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2월에 발매한 첫 싱글 이후로 헌정 앨범은 감감무소식이 돼버렸습니다. 마이클 잭슨 10주기 당일은커녕, 매달 내기로 계획됐던 싱글도 2월 이후로는 한 장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5개월째 소속사 측은 아무런 해명도 없었습니다. '팝의 황제'를 기리는 헌정 앨범을 내겠다던 담대한 프로젝트가 싱글 앨범 한 장 내고 자취를 감춰버린 셈이죠.
그 이유가 궁금해 취재를 시작하자 소속사는 그제야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미국과 유럽 내에서 마이클 잭슨의 성 추문과 관련된 여론이 좋지 않다"라는 게 이유였는데요. 다만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된 건 아니고, 빠른 시일 내에 앨범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국제적 여론이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한 마디 해명도 없었던 건 쉽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헌정 앨범을 기다려 왔을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셈이 돼버렸으니까요.
사실 이 프로젝트가 주목받은 건 '해외 뮤지션과 K팝 아티스트의 컬래버'라는 콘셉트 때문이었습니다. '팝의 황제'를 기리는 앨범에 K팝 아이돌이 해외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참여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과연 두 번째 싱글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확인 결과 유력하게 물망에 올랐던 국내 뮤지션 중 한 명은 바로 강다니엘이었습니다. 지난 6월 초까지도 769엔터테인먼트 측에서 강다니엘 측에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당시 강다니엘 측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안을 고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가오는 8월 29일은 마이클 잭슨의 생일입니다. 아직 한 달여가 남았습니다. 머지않아 헌정 앨범과 관련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퀸 전시회' 새로운 시도에 엇갈린 반응
지난 7일부터 '보헤미안 랩소디: 퀸 월드투어 전시'가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일명 '퀸 전시회'라고 불리고 있죠. 아티스트의 소장품 위주로 전시하는 기존 아카이빙 전시와는 달리, 퀸의 명곡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치미술로 표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전시를 관람한 관객들 반응도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그간의 전시회와 다른 점에서 신선하고 독특하다는 평이 있는가 하면, 준비가 다소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들려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들이 직접 퀸 매니지먼트사에 제의해서 성사됐다고 합니다. 매니지먼트 측에서도 새로운 시도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하고요. 퀸이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 이번 전시가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MBN 문화부 조일호 기자
[ jo1h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