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및 통증 전문 제약사 하나제약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8일까지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밟고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은 지난해 11·12월에 이은 세 번째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으로 기존 계약 건은 매입이 완료된 상태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회사는 신제품 및 전 품목의 고른 매출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성장했고 기존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지속적인 고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 번째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마취 및 통증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의약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기업이다. 안정적인 사업과 높은 이익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000억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통해 2개의 신공장을 증설해 생산 규모를 대폭 확장할 예정이며, 혁신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은 지난 2월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현재 신약 허가 신청 준비단계다. 또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한 성장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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