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원 간부, 검찰 조사받고 극단적 선택…유가족 "강압수사" 고소
입력 2019-07-09 13:02  | 수정 2019-07-16 13:05

서울의 한 대학병원 간부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유가족이 '강압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검찰 관계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오늘(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목숨을 끊은 대학병원 사무국장 A 씨의 아들은 의정부지검 소속 B 검사와 수사관 2명을 독직가혹행위·직권남용·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는 올해 4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A 씨의 아들은 "B 검사의 강압적인 수사로 A 씨가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검찰에 자료 요청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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