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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MC딩동 "폭행한 적 없다…3천만원 요구에 공갈·협박 맞고소"
입력 2019-07-09 12:18 
MC딩동. 제공|K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C 준비생 폭행 혐의로 입건된 개그맨 겸 전문 사회자 MC딩동(40, 본명 허용운)이 "폭행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다.
9일 서울신문은 MC딩동이 MC 준비생 A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씨가 MC딩동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을 당해왔다며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C딩동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A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MC딩동은 "A씨가 허드렛일이라도 하며 일을 배우겠다고 해 나를 도와준 건 사실인데, 어느날 1년 동안 고생한 것에 대해 3천만원을 내놓으라 요구하더라"며 "노동청에 진정을 냈지만 본인이 자청해 일한 것이라 효력이 없자 폭행, 모욕죄로 걸었더라"고 말했다.
술자리에서 대화 중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 MC딩동은 "당시 식사 자리에서 A씨가 회사에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하던 중 편한 분위기에서 비속어를 사용했는데 알고보니 녹취를 하고 있더라"며 "본인에게 유리한 부분 위주로 녹취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MC딩동은 이 사건으로 이미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MC딩동은 "한달 여 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재소환 연락이나 혐의 관련 전달받은 사안은 없다"며 "나 역시 A씨를 공갈 협박으로 맞고소 한 상태"라고 밝혔다.
MC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 방송인이다. '사전 MC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MC딩동은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등 연예계 행사 전문 MC로 맹활약해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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