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2019 메이저리그 홈런더비에서 유력 우승 후보였던 조시 벨(피츠버그)이 탈락했다.
도박사들 사이에서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벨은 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아쿠냐 주니어가 단순히 당겨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가운데 담장과 우중간 담장으로도 타구를 보내며 2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반면, 벨은 18개에 그쳤다. 스위치 히터인 그는 좌측 타석에서 타격을 시작했는데 첫 1분간 홈런 3개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다른 경기에서는 작 피더슨(다저스)이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을 눌렀다.
피더슨은 2분 11초를 남기고 홈런 4개를 치는데 그쳤지만, 타임 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한 뒤 뒤늦게 발동이 걸리며 1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비거리 440피트 이상 홈런 2개 이상 기록했을 때 주어지는 추가 시간 30초를 확보, 4개를 더했다.
브레그먼은 2분 30초를 남기고 6개의 홈런을 성공시키며 피더슨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이후 흐름을 타지 못하며 16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대 비거리가 417피트에 그칠 정도로 비거리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신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맷 채프먼(오클랜드)을 이겼다.
후발 주자로 나선 채프먼도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렸지만, 게레로 주니어의 기록을 넘는 것은 무리였다. 30초의 추가 시간을 확보했음에도 13개의 아치를 그리는데 그쳤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는 13개를 기록, 14개를 때린 피트 알론소(메츠)에 밀려 탈락했다. 후발 주자로 나선 알론소는 14번째 홈런을 때린 순간, 클리블랜드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 메이저리그 홈런더비에서 유력 우승 후보였던 조시 벨(피츠버그)이 탈락했다.
도박사들 사이에서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벨은 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아쿠냐 주니어가 단순히 당겨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가운데 담장과 우중간 담장으로도 타구를 보내며 2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반면, 벨은 18개에 그쳤다. 스위치 히터인 그는 좌측 타석에서 타격을 시작했는데 첫 1분간 홈런 3개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다른 경기에서는 작 피더슨(다저스)이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을 눌렀다.
피더슨은 2분 11초를 남기고 홈런 4개를 치는데 그쳤지만, 타임 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한 뒤 뒤늦게 발동이 걸리며 1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비거리 440피트 이상 홈런 2개 이상 기록했을 때 주어지는 추가 시간 30초를 확보, 4개를 더했다.
브레그먼은 2분 30초를 남기고 6개의 홈런을 성공시키며 피더슨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이후 흐름을 타지 못하며 16개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대 비거리가 417피트에 그칠 정도로 비거리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신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맷 채프먼(오클랜드)을 이겼다.
게레로 주니어가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첫 주자로 나선 게레로 주니어는 두 번째 스윙만에 홈런을 성공시켰고, 단숨에 440피트 이상 홈런 2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추가 시간을 확보했다. 구장 좌측 외야 전광판까지 날아가는 초대형 홈런을 때리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1분 13초를 남기고 20개의 홈런을 기록한 그는 총 2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후발 주자로 나선 채프먼도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렸지만, 게레로 주니어의 기록을 넘는 것은 무리였다. 30초의 추가 시간을 확보했음에도 13개의 아치를 그리는데 그쳤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는 13개를 기록, 14개를 때린 피트 알론소(메츠)에 밀려 탈락했다. 후발 주자로 나선 알론소는 14번째 홈런을 때린 순간, 클리블랜드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