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미 "총선 출마 생각에 변함없어…임명권자 뜻에 따를 것"
입력 2019-07-08 16:06 

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공언했다. .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다만 제 거취는 임명권자가 결정하는 것이다.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명권자의 뜻에 따르겠다는 것은 총선 출마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의미냐'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질문에 "출마는 해야죠"라며 총선 출마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김 장관은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출마한다면 다른 데 안 가고 일산에서 출마할 것"이라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김 장관의 지역구인 일산 서구(경기 고양 정)는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들끓으며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 급격히 이반하고 있는 곳이다, 지역에서 매주 시위가 이어지고 '김현미 배신자론'까지 거론되자 김 장관의 21대 총선 출마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대신 2022년 전남지사 선거에 나서거나 또는 문재인 정권이 부채 의식 속에 그를 차기 총리로 발탁할 것이라는 풍문들이 이어졌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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