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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8회 결승 홈런 맞고 샌디에이고에 2-3 패배
입력 2019-07-06 14:08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 2-3으로 졌다. 시즌 성적은 60승 30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43승 45패.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이 모두 호투하며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에릭 라우어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점수를 올렸다. 3회초 샌디에이고가 먼저 앞서갔다. 선두 타자 투수 라우어가 포수 방해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 이어 매니 마차도의 3루수 앞 땅볼로 2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3회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의 뜬공 타구를 상대 우익수 프란밀 레예스가 놓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커쇼의 번트 시도 때 주자가 모두 살며 무사 1, 2루가 됐고,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냈다.
다저스는 더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3회 무사 1, 2루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병살타를 때려 찬물을 끼얹었다. 5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테일러가 병살타를 쳤다.
6회말 선두타자 버두고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1사 1, 3루에서 맥스 먼시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에서 살면서 2-2 동점이 됐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8회초 헌터 렌프로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샌디에이고가 앞서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불펜은 이날 다저스 타선을 이겼다. 7회 등판한 크레이그 스탐멘이 아웃 4개를 잡고 들어갔고, 8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마무리 커비 예이츠는 5개의 아웃을 잡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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