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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알 아빌라 단장과 계약 연장
입력 2019-07-06 07:05 
디트로이트가 알 아빌라 단장과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알 아빌라(60) 단장과 계약을 연장했다.
타이거즈 구단은 6일(한국시간) 크리스토퍼 일리치 최고경영책임자(CEO) 이름으로 아빌라 단장과 다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빌라는 지난 2015년 8월 단장에 부임했다. 이후 2016시즌(86승 75패)을 제외하면 한 번도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다.
대신 리빌딩에 집중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그 과정에 구단이 만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디트로이트는 그가 부임한 이후 튼튼한 육성 시스템을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2019년 'MLB.com' 선정 유망주 랭킹 탑 100에 우완 케이시 미즈(2위) 맷 매닝(32위) 프랭클린 페레즈(62위) 내야수 아이작 파레데스(83위) 등 네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아들인 알렉스 아빌라를 비롯해 저스틴 벌랜더, 저스틴 윌슨, 레오니스 마틴 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유망주들을 받아오며 미래를 대비했다.
일리치 CEO는 "그가 보여준 리더십과 집중력, 그리고 선수단 운영을 이끄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스카우트, 드래프트, 선수 육성, 데이터 분석 등에 있어 계획을 실행하며 진전 있는 모습과 결과를 보여줬다. 나는 특히 우리가 구단의 미래를 이끌 재능 있는 유망주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검증된 기록을 갖고 있으며, 30년이 넘는 경험이 지금의 리빌딩 시기 결실을 맺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쿠바 출신 단장인 아빌라는 올해로 타이거즈 구단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메이저리그에서는 28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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