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러시아 고려인민족학교 이재명 경기지사에 감사패 전달 왜?
입력 2019-07-05 12:50 
러시아 우스리스크 소재 고려인민족학교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한 감사패. <사진제공=경기도>

최근 러시아 우수리스크 지역에 있는 고려인민족학교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정성을 들여 만든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려인민족학교는 "고려인 후세대 교육과 삶을 위해 큰 기여를 해주고 집수리 봉사를 해줘 고맙다"이 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려인민족학교는 우수리스크 지역에 살고 있는 고려인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고려인 공연단을 만들어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 공연을 함께 배우고 전파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려인임을 잊지 않으며 한국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기관으로 유명하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기 고려인 사랑 애(愛) 집고치기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러시아 연해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의 열악한 주거복지를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경기도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봉사단을 꾸려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우스리스크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2세 송모 할머니 등 4개 가구의 집을 수리했다.
오는 9월에는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후손의 집을 고쳐줄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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