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시원 참사로 숨진 중국 여성 동포들의 장례식이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에서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동안 장례 치를 돈이 없어 절차를 밟지 못하다가 각계 단체들의 도움으로 식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머니를 먼저 보낸 딸은 끝내 주저앉았습니다.
장애인이 된 아들을 위해 밤낮으로 식당 일만 하다 숨진 게 원통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방해란 / 고 이월자 씨 유족
- "어머니 당신의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시고 이렇게 떠나가십니까?"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관을 치며 이름을 불러보지만, 여동생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쾅 쾅"
울음을 참지 못해 끝내 실신했던 남편은 마지막 약속을 남깁니다.
▶ 인터뷰 : 고 조영자 씨 남편
- "내가 아이를 잘 길러줄게."
장례식에서는 전국의 택시기사 모임인 사랑 실천 교통봉사대가 장례비 일부를 내고 운구를 도왔습니다.
▶ 인터뷰 : 손삼호 / 사랑실천 교통봉사대장
- "저희들이 오늘 충청남북도 지대에서 64명 정도, 지원은 한 분에 60만 원씩… "
또, 대검찰청과 강남구청, 영동세브란스 병원 등도 유족들에게 성금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동포 3명의 유해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 안치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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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참사로 숨진 중국 여성 동포들의 장례식이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에서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동안 장례 치를 돈이 없어 절차를 밟지 못하다가 각계 단체들의 도움으로 식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머니를 먼저 보낸 딸은 끝내 주저앉았습니다.
장애인이 된 아들을 위해 밤낮으로 식당 일만 하다 숨진 게 원통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방해란 / 고 이월자 씨 유족
- "어머니 당신의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시고 이렇게 떠나가십니까?"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관을 치며 이름을 불러보지만, 여동생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쾅 쾅"
울음을 참지 못해 끝내 실신했던 남편은 마지막 약속을 남깁니다.
▶ 인터뷰 : 고 조영자 씨 남편
- "내가 아이를 잘 길러줄게."
장례식에서는 전국의 택시기사 모임인 사랑 실천 교통봉사대가 장례비 일부를 내고 운구를 도왔습니다.
▶ 인터뷰 : 손삼호 / 사랑실천 교통봉사대장
- "저희들이 오늘 충청남북도 지대에서 64명 정도, 지원은 한 분에 60만 원씩… "
또, 대검찰청과 강남구청, 영동세브란스 병원 등도 유족들에게 성금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동포 3명의 유해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 안치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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