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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채현 수의사, 폭스테리어 사고에 “평생 공격성 관리, 안락사는 신중”
입력 2019-07-05 09: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이 최근 발생한 폭스테리어 사고와 관련해 견주인 보호자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설채현 수의사는 4일 방송된 tbs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의 입장을 대변해 보자면 갑자기 아이가 나오면서 깜짝 놀란 상태에서 한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입마개 미착용과 늘어나는 줄 사용한 것은 보호자 잘못이다”고 짚었다.
그러나 안락사 주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설채현 수의사는 아무리 개라는 동물이지만, 그 동물에 대해서 안락사를 결정하거나 그런 문제를 결정할 때는 미국에서조차도 전문가들과 법원, 판결까지도 가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다”며 제가 자녀가 있다라고 한다면 저도 정말 화가 나고 하겠지만, 하나의 생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본다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폭스테리어에겐 약물 치료와 평송 공격성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딘가 아프거나 호르몬성 질환이 있다거나 아니면 사람들과 같이 정신질환이 있을 때도 그런 공격성을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아직 해 보지 못한 약물적 처치나 이런 거에 대한 고려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강아지를 데리고 계신 보호자분들은 평생 그런 공격성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셔야 된다. 우선은 산책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그런 친구들은 입마개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는 입마개를 하지 않은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 아이를 물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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