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희림,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설계사로 선정
입력 2019-07-04 09:14 
[사진제공 = 희림]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설계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잠원동아아파트는 지하 2층, 최상 20층, 991세대 규모로 용적률은 316%로 높아 재건축을 통한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에 속한다. 희림은 수평, 수직, 별동증축 등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 전용면적을 확장하고, 주차공간 추가 확보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며, 법에서 허용하는 일반분양세대를 추가 확보해 사업성 증대에 기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카이커뮤니티 및 지붕 디자인 특화로 상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입면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도시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풍부한 녹지공간 및 수공간 등 유럽식 정원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조성해 잠원동아아파트를 최고의 명품단지로 설계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아파트 재건축사업 규제를 강화하자 리모델링사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추진되던 리모델링사업이 최근 들어 서울 전역의 노후 단지로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과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사업이 추진 중인 아파트 단지는 총 39곳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강화 등 각종 규제로 재건축사업이 제동이 걸리면서 상대적으로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사업기간도 짧은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단지가 증가하는 추세다.
희림 관계자는 "최근 노후주택 급증과 재건축 규제 강화로 아파트 리모델링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리모델링시장이 전체 건설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리모델링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