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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진에어, 2분기 어닝쇼크 전망"…목표가↓
입력 2019-07-04 08:27 
[자료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은 4일 진에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Market perform)'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진에어의 영업손실은 당초 추정치인 100억보다 확대된 15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유가·환율 등 대외변수 악화, 기재 도입 예정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 충원된 인력들에 대한 인건비 부담, 국제선 여객 수요 약세 등"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경쟁사 대비 낮은 주가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최근 타 LCCs의 조정에도 규제 해소 기대감에 주가 조정 폭 낮아 밸류에이션 등 차별화된 매력이 소멸했다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현민의 한진칼 경영복귀도 국토교통부 제재해소에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진에어의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2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고, 영업손실 15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23억원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토교통부의 규제 지속으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7월말 제재가 해소되더라도 취항준비와 티켓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이 적어도 3~4주로 8월까지 영업차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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