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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메시의 아르헨티나 누르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행
입력 2019-07-03 14:20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브라질 미네이루)=ⓒ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브라질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미네이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우승을 차지한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브라질은 이 대회에서 통산 8번 우승을 차지했고, 11번 준우승을 이뤘다. 하지만 2007년 우승 이후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선 모두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반면 최근 5번의 대회 가운데 자국에서 열린 2011년 대회를 제외하고 4번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벽에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피르미누(리버풀)의 크로스를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마리아(파리 생제르맹)와 지오반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무게를 실었지만, 브라질은 한 번의 역습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 제주스가 단독 돌파 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피르미누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고, 피르미누는 빈 골문 안으로 슈팅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주스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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