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추가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입력 2008-10-26 15:57  | 수정 2008-10-26 15:5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추가 감세와 재정 지출 확대 계획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1 】
이명박 대통령이 긴급 주재한 경제상황 점검회의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ASEM 직후 이명박 대통령이 긴급 소집한 경제상황 점검회의는 오늘 오전 8시 부터 3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 감세와 재정 지출 확대 계획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은 우리만 잘 한다고 극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그동안 추진해 왔던 국제 공조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ASEM의 후속 조치와 함께 선진 20개국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한 국제 공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외에 한승수 국무총리와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겸 경제특보 등도 참석했습니다.

【 질문2 】
또,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구요 ?

【 기자 】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금융상황 점검 회의이후 브리핑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참석자들이 현실에 대한 인식과 대응책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한국은행과 금통위와 상의해서 판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내일 열리는 긴급 금융통화위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 한 것으로 현재의 5.00%에서 4.75% 또는 4.50% 까지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수석은 또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실물경제 침체에 대비하는 종합대책의 큰 방향이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국내 은행의 해외 차입에 대한 지급 보증 동의안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중소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을 경감시켜주며,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정책 그리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절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주식 시장의 패닉상태와 관련해 박 수석은 "우리 주식 시장은 비정상적으로 너무 과잉 하락 했다며, 증시 부양책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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